연휴 총격·흉기폭행 3건
한동안 잠잠했던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청소년 갱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마틴 루터 킹 연휴기간인 지난 17~19일 한인타운에서는 3건의 한인 갱 총격 및 흉기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한인 4명이 중상을 입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12시40분께 윌셔와 알렉산드리아 북동쪽 코너의 샤핑센터 2층에서 20대 초반 한인청년 2명이 싸움을 벌이던 중 한 명이 권총 2발을 땅바닥에 대고 발사했다. 다행히 아무도 총에 맞지는 않았으나 싸움을 벌이던 C모(22)씨는 이마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램파트경찰서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총을 쏘고 달아난 한인 용의자를 쫓고 있다.
또 이에 앞서 17일 밤 11시40분께에는 6가와 맨하탄 플레이스 근처에서 한인 배모(18)군이 갱단원으로 추정되는 한인 청소년 4명으로부터 야구방망이로 집단구타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18일 밤 11시30분께 700블럭 세라노 애비뉴에서 주차된 SUV 안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친구를 기다리던 수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신원미상의 아시안 청소년 2명으로부터 집중총격을 받아 곽모(19)군과 장모(18)군이 총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윌셔경찰서 갱 수사과 관계자는 용의자 검거를 위해 한인사회의 제보를 부탁했다. (213)485-4022 윌셔경찰서, (213)485-4061 램파트경찰서.
<구성훈·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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