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빅토리극장 초청공연은 난타의 오프 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을 결정짓는 시험무대였습니다.
난타 제작사 ‘PMC 프로덕션’의 미국 파트너인 브로드웨이 아시아의 시몬 제냇 대표는 난타가 지난해 9월25일부터 10월19일까지 공연한 뉴빅토리 극장 무대를 통해 작품성과 함께 흥행성을 인정받았고 공연의 성패여부에 지대한 작용을 하는 뉴욕타임스와 같은 미 주류 언론의 호평에 힘입어 롱런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 아시아는 PMC 프로덕션과 함께 공동 투자자로 난타의 오프브로드웨이 장기 공연 기획 및 제작을 총 책임지고 있다.
사장인 제냇 대표와 회장인 마크 루스가 공동 설립한 이 회사는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공연 프로젝트에 관한 매니지먼트와 프로덕션, 컨설팅 전반을 다루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아시아 지역에 소개하는데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PMC와 난타의 공연 기획 및 제작에만 관여했지만 종영날짜를 정하지 않는 오프 런 방식의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에는 총 투자액 120만달러 중 40%를 투자했다. 브로드웨이의 히트작인 ‘헤어스프레이’와 ‘더 프로듀서’, ‘스텀프’로 널리 알려진 리차드 프랭클린 프로덕션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제냇 대표는 1998년부터 PMC와 손잡고 난타의 해외 공연을 기획하며 난타의 오프 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을 추진해 온 지 6년만에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연극, 뮤지컬의 메카인 뉴욕 브로드웨이는 자칫 섣부른 진출로 참패를 볼 수 있는 위험성도 있어 다년간의 준비 끝에 그동안 공연 실적과 인지도를 감안, 난타의 오프브로드 웨이 장기 공연 결정 여부를 조심스럽게 타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관객들을 주 타깃으로 한 뉴빅토리 극장 공연 때와는 달리, 가족 관객 뿐 아니라 20∼30대 젊은층과 아시안 관객을 겨냥해 집중 마케팅 전략을 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극장이 대학가에 위치한 점을 고려, 젊은 대학생 관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거리 페스티벌 등 특별 이벤트도 준비중이라고 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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