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전문가 이경원(미국명 캐런 안·사진)씨가 25일 맨하탄 차이나타운 소재 아시안 아메리칸 센터 주최 설날 축제(오후 2시∼4시30분)에서 매듭 웍샵을 연다.
이씨는 한국, 중국, 인도계 예술가들을 초청, 다양한 시범을 보이는 이날 설 축제 참석자들에게 우리 전통 매듭의 기원과 역사를 설명하고 매듭 만드는 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이씨는 노리개, 복주머니 등에 다는 전통 장식 매듭 뿐 아니라 팔찌, 목걸이, 책갈피, 냅킨을 고정시키는 냅킨고리 등 전통 매듭을 현대 생활용품에 접목한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대학시절 취미 삼아 배운 매듭에 빠져 20여 년 째 매듭실을 놓지 못하고 있다.그는 매듭은 배우기에는 힘들지만 한 줄의 매듭 끈으로 훌륭한 장식품을 만들 수 있어 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경우 배우기도 어렵고 손가락이 아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 매듭에 매료되면 푹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설날 매듭 웍샵에 앞서 퀸즈 아트센터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으로 매듭 웍샵을 갖는 등 타인종들에게 우리의 매듭을 보급해오는 한편 매듭 개인지도도 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미국인 교사 대상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매듭 웍샵 강사로 초청된다.그에 따르면 한국 매듭 종류도 도래매듭, 매화매듭, 당초매듭, 귀도래매듭, 잠자리매듭 등 30여 종에 이른다. 성균관대학에서 생활미술을 전공한 뒤 뉴욕 프렛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