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대표 이미 계약체결 본보 특별후원
비언어퍼포먼스 ‘난타’(영어제목: Cookin’)가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내달 20일부터 맨하탄 그리니치 빌리지 소재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 ‘미네타 레인 디어터’에서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
난타가 브로드웨이 전용관을 갖고 무기한 공연을 시작하는 것은 한국을 비롯 아시아 공연 사상 처음 있는 일로 평가된다.400석의 객석을 갖춘 미네타 레인 디어터는 100∼500석 규모의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 중 가장 유명한 극장으로 2월20일부터 2주간의 프리뷰 공연을 거쳐 3월7일 난타 공연을 공식 개막한다. 프리뷰 공연은 미 주류 언론의 평가와 뉴욕 공연 관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공연으로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다.
난타의 제작사 PMC 프로덕션의 송승환 공동 대표는 장기 공연에 앞서 브로드웨이 아시아와 PMC간 공식 회의에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PMC 프로덕션이 60%, 미국 파트너인 브로드웨이 아시아(대표 시몬 제냇)가 40%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극장측과 최근 대관 계약을 마치고 난타의 장기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며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릴 때 필요한 정식 절차에 따라, 난타를 공연하게 돼 롱런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대표는 지난해 시험무대였던 뉴빅토리 극장 초청 공연의 좋은 결과에 힘입은 것 같다고 전했다.
난타는 지난해 9월25일∼10월19일 본보 특별후원으로 뉴빅토리극장 무대에 올라, 공연 기간 내내 표가 완전 매진된 대성공을 거뒀다.
송대표는 뉴빅토리극장 초청 공연팀인 김강일, 김원해, 서추자, 설호열, 이범찬 등 1팀과 유승수, 이성민, 강지원, 정형석, 김영훈 등 2팀 등 2개조가 수, 목, 금요일 각각 1회, 토요일 3 회, 일요일 2회 등 주 8회 공연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웨이 아시아의 시몬 제냇 대표는 난타 오프 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을 위해 40명이 일하고 있고 이중 마케팅 부서 직원만 15명에 이른다며 가족 관객 뿐 아니라 20∼30대 젊은층, 아시안 관객을 겨냥, 2월중순께 미 주류 TV 방송을 통해 상업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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