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설치작가 손한샘씨가 퀸즈 예술위원회(QCA)가 수여하는 올해의 퀸즈 지역 예술활동 기금(QCAF)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이 기금은 뉴욕주정부와 민간 단체 지원으로 퀸즈에서 펼쳐지는 예술활동과 공공 문화프로그램 수준 향상을 위해 퀸즈 지역 문화단체와 퀸즈 거주 예술가 지원 목적으로 운영되는데 손씨는 한인 화가로 유일하게 2,000달러에 달하는 2004년도 퀸즈 예술 기금을 받게 됐다.
손씨는 이 보조금으로 오는 5월 한달간 매 주말을 이용, 공공 놀이터에 골판지 설치작을 전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편 손씨는 한국 문예진흥원 마로니에 미술관 주최 12인전에 초대돼 내달 10일부터 3월11일까지 한달간 골판지를 이용한 벽면 설치작을 선보인다. 그는 종이상자나 프린트 종이 등을 자르기와 붙이기를 되풀이하면서 물질을 변형시키는 벽면설치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 뉴욕시립대학에서 회화과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97년 뉴욕시립대학교 테레즈 맥카브 랄스톤 코너상을 받았다. 그는 24일 오후 3시 랭스톤 휴지스 커뮤니티 도서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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