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텍사스…가짜 암표 성행할 듯
NFL 프로풋볼의 열기가 뜨겁다. 수퍼보울의 영광을 향한 플레이오프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프로풋볼의 최강자를 가리는 수퍼보울은 미국에서 단일 스포츠 경기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다음 달 1일 텍사스에서 열리는 수퍼보울까지는 아직 20여일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NFL 당국을 통한 입장권 구입은 불가능하다. NFL은 이미 지난 여름 복권 추첨식으로 입장권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수퍼보울의 이같은 폭발적 인기로 입장권 브로커들도 한 밑천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브로커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해당 브로커가 과거에 수퍼보울 입장권을 판매한 경험이 있는 지 그리고 소비자 보호기관에 고발사례는 접수된 적이 없는 지 확인해야 뒤탈이 없다.
수퍼보울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전하려면 커다란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
sportstravel.com이나 telesports.com같은 스포츠 여행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입장권은 한 장에 3,000달러나 된다. 물론 여기에는 휴스턴 호텔 4박이 포함돼 있지만 다른 세 명의 수퍼보울 팬과 함께 방을 사용해야 한다.
암표상(텍사스에서는 암표 판매가 합법이다)을 이용할 수도 있다.
경기 시간이 임박하면서 스테디엄 주변의 암표상들은 입장권 가격을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상당 부분은 가짜 입장권으로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많은 돈을 내고 술집에서 TV로 수퍼보울을 시청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 달 열리는 수퍼보울 입장권은 3,000달러를 호가한다. 사진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격돌한 지난해 수퍼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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