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형문화재와 명인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한국 수공예품 전문점 ‘온리 돈 노우’(Only Don’t Know)가 그레잇 넥에 문을 열었다.
그레잇 넥 롱아일랜드 기차역 옆 본드 스트릿에 들어선 ‘온리 돈 노우’(4 Bond St., Great Neck, NY 11021) 한국 수공예품 전문점은 중요무형문화재 77호 유기장 김근수씨의 유기류와 명인 김선갑씨의 목기류, 한국의 5대 도예 명인 중 손꼽히는 우송 김대희씨의 백자 및 분청사기, 자수 및 조각보 부문 명장 김현희씨의 문하생 경혜원씨의 전통 조각보, 한국 유명
도예가들의 도예작품 등 한국의 우수 수공예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조각보 경우 소품에서 큰 작품까지 100 여 점에 이른다.
독특한 상호 덕분에 지나던 행인들이 호기심으로 상점 안으로 들어와 진열 상품을 구경, 개점 전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명인들의 작품이라 진열 상품들은 비교적 고가에 판매된다.
1,000 스퀘어 피트 가량의 공간에는 장인 정신이 빛나는 수공예품들이 진열돼 있고 그 옆에는 1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8개의 티 테이블이 놓여 있다.이곳에서는 연잎차, 녹차, 중노차, 쑥차, 국화차, 우전차, 새작차 등 한국에서 재배한 20 여종의 한국 차와 상점 주방에서 직접 만든 대추·인삼·생강차, 수정과 등을 깨, 콩으로 만든 한국 다식과 함께 맛 볼 수 있다. 차 값은 주전자 당 5∼6달러 수준.
차 애호가들를 위해 마른 차 잎을 봉지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1년 가량의 준비 기간 끝에 이 상점을 오픈한 유소정씨는 중국과 일본 문화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타인종들이 많이 거주하는 그레잇 넥에 가게를 오픈했다며 외국인들이 특히 전통 조각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516-829-5111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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