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장금정(사진)씨의 조선 막사발 전시회가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보 보도(1월7일자 문화섹션 D1면)가 나간 후 한인들의 전화문의가 쇄도한 한편 막사발을 보기 위해 장씨의 스튜디오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씨는 막사발에 대한 한인들의 호기심과 뜨거운 관심에 새삼 놀랐다. 한국인의 순박한 정서가 담긴 우리의 그릇을 알릴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씨는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갖는 개인전을 위해 맨하탄 96 스트릿에 스튜디오(42 W.96th St., 2nd Fl. #4)를 마련, 지난달 27일부터 경남 하동의 새미골 가마에서 만든 막사발과 다기를 전시 중이다. 그의 막사발은 400년전 하동 새미골 도공들이 일본으로 끌려가기 전 만들던 투박하면서도 소박한 서민들의 그릇으로 일본에서는 국보급인 조선 막사발을 재현해 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장씨는 2월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뉴욕전시에서 지난 30년간 소중히 보관해온 전시용 막사발 작품 120점과 상품용으로 만든 다기 및 막사발 등 모두 1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한편 뉴욕전시가 끝나면 LA에서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212-222-8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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