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정진홍(뉴욕소명교회) 목사가 5일 플러싱 서울플라자 영빈관에서 열린 목사회 신년하례예배 및 임실행위원회에서 뉴욕목사회 회관 건물 구입 기금으로 1만 달러를 증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예배에서 정진홍 목사의 회관 건립 기금 증정이 발표되자 총무 노인수(뉴욕불기둥장로교회) 목사도 1,000달러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말로만 그치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건물 구입이 구체적인 방향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정진홍 목사는 목사회 회관 건립과 관련 뉴욕에 있는 목사들에게 건물 구입 헌금을 강요하지는 않겠다. 이 일을 위해 한국에 나가 뜻 있는 목사들을 만나 헌금을 약정 받을 예정이다.
한 구좌에 1만달러씩 약 50명에서 100명 정도의 목사와 지인들을 만나 목사회 건물구입비 기증을 받아 씨앗 돈으로 삼을 것이라며 목사회 회관이 내가 회장으로 있는 이번 회기에 구입되지 않아도 좋다. 이번 회기에 모금되는 기금으로 씨드 머니를 삼아 후대와 차 후대라도 목사회 회관이 꼭 구입되도록 목사회 모든 임실행위원들이 합심하여 기도하고 성금 모금
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목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17일 뉴저지(뉴저지성결교회·오후7시)와 19일 뉴욕(서울플라자 크리스탈볼룸·오후6시)에서 각각 개최되는 북방선교를 위한 구정자선음악회에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참여하도록 모두 홍보에 전력해 줄 것을 가결했다.
구정자선음악회는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이 주최하고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와 사랑의 터키한미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본보가 특별후원한다. 티켓 값은 50달러이며 식사가 포함돼 있다. 음악회에는 테너 정권호, 임오혁씨, 소프라노 김수정씨, 바이올린에 안부림씨, 피아노에 김영미씨, 파이프 오르간에 김은영씨가 연주하고 특별출연에 연변 인기가수 윤행성, 오금세 가수가 출연한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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