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이면서도 숭고한 느낌을 자아내는 풍경화로 알려진 김일권(사진)씨가 1월2일부터 30일까지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존제이 칼리지 미술관(899 10Th Avenue, 3rd Floor, New York)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존제이 칼리지의 미술사 교수이자 비평가,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탈리아 브라코플로스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김일권씨의 상징적 회화를 모아 현대 풍경화의 한 맥을 보여준다.
김씨는 침묵으로 절여진 자연 풍경을 담은 ‘고요한 땅’ 연작을 발표, 지난 1월7일부터 2월4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린 그룹전에서 선보인 바 있다.
그의 작품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은 색조와 비슷비슷해 보이는 풍경 그림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것들을 사유하게 하는 심상적 풍경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
김씨는 조선대학교를 졸업,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를 거쳐 뉴욕 예술 아카데미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국립 여수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교수로 있다.국립 현대 미술관과 서울 예술의 전당, 광주 시립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한편 김일권씨의 개인전은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이 후원하며 오프닝 리셉션은 1월8일 오후 6∼8시. 자세한 문의는 영어로 212-237-8332 또는 212-691-7978.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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