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피아니스트 조재혁씨가 지난달 16일 한국의 호암아트홀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졌다.
조재혁 씨는 이날 J.S 바하의 ‘이탈리안 콘체르토 F장조 BWV 971’과 스트라빈스키의 ‘환상곡 b단조 Op.28’, 그리고 베토벤의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쇼팽의 ‘소나타 제 3번 b단조 Op58’을 완벽한 테크닉으로 연주했다.
지난 86년 서울예고에 수석 입학한 조재혁 씨는 1학년 재학 중 도미, 뉴욕 맨하탄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어드음대에서 솔로몬 미코프스키, 허버트 스테신, 제롬 로웬탈을 사사했다.
94년 세계적 권위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Nina Wideman 피아노 콩쿠르, Thomas Richner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재혁 씨는 지난 93년 뉴욕 카네기 홀에서 데뷔한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하였으며 지난 2001년 12월, 한국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린 ‘젊은 영웅들’ 연주회에 초청, 한
국 음악계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현재 그는 독주활동이외에 뉴욕 ‘Musicians of Lenox Hill 실내악 그룹’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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