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다음달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04년 신년 음악회를 지휘한다.
예술의전당의 새해 첫 클래식 무대인 신년음악회는 송년 제야음악회와 더불어 한국 정상급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예술의전당 간판 프로그램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씨가 지휘봉을 잡게 된다.
올 초 신년음악회에서도 지휘한 바 있는 정씨는 이번 공연에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이날 협연자로 정씨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무대에 서는 18세 첼리스트 유망주 고봉인군이 출연한다.
고군은 7세부터 첼로를 시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정명화 교수를 사사했고 12세때인 97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첼로부문 1위에 입상한 재능 있는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 정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안 심포니와 고봉인군은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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