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이 내년 7월 30일과 31일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3년만에 링컨센터 뉴욕스테이트 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무용수 인재들을 모아 1984년 창단 된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은 지난 25년간 17개국, 111개 도시를 순회 공연하며 각 도시의 주요 미디어의 비상한 관심을 끈 바 있다.그동안 공연한 작품만도 잠자는 숲속의 미녀, 지젤,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창작 발레 심청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2001년 뉴욕 스테이트 극장에서 세계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정통 발레 ‘라바야데어’를 공연, 웅장한 세트, 화려한 의상, 120명의 무용수가 이뤄낸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동작으로 뉴욕타임스에 대서 특필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100명의 단원들이 유니버설 발레단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세르지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에 맞춰 안무한 작품을 선보인다. 비노그라도프 감독은 22년간 러시아의 키로프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지낸 세계 발레계의 거장.
무대 디자인은 사이먼 파스투크, 의상은 칼리나 솔로비에바, 조명은 김송근씨가 각각 맡았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뉴욕 공연 시간은 7월30일 오후 8시, 7월31일 오후 2시와 8시.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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