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온라인 주문이 이제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보편적인 샤핑 형태로 자리를 잡고 있다.
e-소매업체들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거대한 온라인 업체 아마존닷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 해 연중 판촉활동을 전개, 온라인 소매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에 자극 받은 온라인 소매업계는 올해에 활발한 판촉활동에 뛰어들었다. 타겟, 보석을 취급하는 블루나일, 완구업체 토이스 ‘R’ 어스를 포함한 온라인 소매업체의 65%가 현재 우송료를 받지 않고 있다. 온라인 구매시 우송료를 자체 부담한 업체들은 지난해에는 전체의 45%에 불과했다.
그러나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무한정 선심을 쓰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의 업체들은 자신들이 부담하는 우송료를 절감하기 위해 일정 액수 이상을 주문할 때만 무료로 우송해주고 있다.
젊은층을 겨냥한 의류 메이커 갭과 노스트롬 백화점 같은 곳은 고객이 100달러 이상을 주문할 때 우송료를 받지 않고 있다. 완구 업체인 KB 토이스닷컴은 물건을 75달러 이상을 구입하면 우송료를 자신들이 부담하고 있다.
이처럼 우송료를 절약할 수 있는 구입 액수 하한선을 정한 후 주문 규모는 늘었다. 주문 규모가 늘어 전체 매출이 증가하면서 업체들은 우송료에서 손해 보는 부분을 힘들이지 않고 커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많은 소비자들이 우송료가 없다는 매력에 끌려 온라인 소매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또한 이같은 판촉을 전개한 업체들은 전체적으로 볼 때 손해를 보지 않았다
포레스터 연구소의 분석가 캐리 존슨은 말한다.
아마존닷컴은 다른 업체들이 모방하는 모델이다.
25달러 이상 구매시 물건을 무료로 우송해주는 아마존닷컴은 매출이 급증,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무료 우송 같은 판촉은 업체가 계산을 잘못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수도 있다.
먼저 무료 우송 판촉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온라인 업체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최소 주문 한도액을 낮추는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업체는 물건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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