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동창회(회장 이영묵)가 16일 저녁 훼어뷰파크 매리엇호텔에서 연말모임을 갖고 학창시절 기억을 되새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모임은 교가합창, 회장 인사말, 46회 오기창 이사장의 경과보고, 회원동정, 박원국(48회)씨와 김용덕(49회)씨의 동문 회고담, 여흥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방상협씨와 김용덕씨는 경기고 1학년(당시중학교 4년) 시절인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헤어졌다가 50여 년만에 처음 만나 눈길을 끌었다. 방 씨는 “두달 전 동문들과 이야기하다 김씨가 이곳 워싱턴에 거주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메일을 서로 주고받았는데 직접 대면하기는 처음”이라며 반가워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최종화(63회) 주미한국대사관 경제공사가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18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동창회는 매년 골프모임, 연말파티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문의: 이영묵 회장 (703-57 8-7806)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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