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산악연맹(회장 고수명)이 히말라야의 초오유 봉(해발 8,201미터) 원정에 나선다.
재미연맹은 내년 원정대를 구성, 훈련에 돌입한 후 2005년 등정에 나설 계획이다. 미주 산악인들이 8천미터급 고봉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티벳내에 위치한 초오유봉은 1954년 오스트리아 원정대에 의해 인간의 발길을 처음으로 허용한 이래 한국에서는 1992년 첫 등정의 기록을 남겼다. 2005년 8월22일부터 10월15일까지 예정된 이번 등반에서 공략할 루트는 북서릉.
재미연맹은 이번 원정을 위해 워싱턴을 비롯 각지에서 훈련대원을 모집, 최종 원정대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자격은 만 20세 이상 45세 이하의 남녀로 신체건강하며 출국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워싱턴에서는 내년 1월15일부터 2월20일까지 2-3명의 대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재미산악연맹은 대한산악연맹 소속으로 1988년 창립됐으며 LA에 본부를 두고 있다.
고수명 회장은“미 전역의 산악인들이 한국인의 진취적 기상과 도전, 탐험정신을 미국사회에 널리 알리고 희망찬 100년을 기약하는 뜻에서 등정을 결정했다”며 원정계획의 의미를 밝혔다. 문의 최연묵 804-683-8848. 인터넷 cym8848@yaho o.co.kr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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