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미 가정용 PC 판매가 지난 99년 이후 처음으로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10일 보도했다. WSJ는 시장조사기관인 NPD 그룹의 말을 인용, 지난 3년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크리스마스 시즌의 PC 판매가 이번에는 최고 19%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소매업체와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8월 학교 개학 시즌부터 시작된 PC 판매의 호조가 가을 거쳐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소비자들이 마진이 높은 노트북 PC와 고가의 데스크톱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소비자들이 구형 제품을 교체할 시기가 도래한데다 PC를 단순한 인터넷 검색도구가 아닌 오락, 영상기기로 인식하기 시작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컴프 USA의 래리 몬드리 CEO는 추수감사절 연휴의 실적으로 볼 때 이번 성탄시즌은 지난 4년간에 비해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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