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IT컨설팅 업체가 타인종을 겨냥한 소수계 언어 서비스 기술을 개발, 활발한 시장 개척에 나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각 소수계 언어로 된 요금청구서 등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지난 98년부터 SBC에 제공하고 있는 ‘알타인’(대표 이상돈)사가 이번에는 한인 등 소수계 소비자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분야 개척에 나섰다. 고객관계관리란 알타인사가 자체 개발한 언어 자동변환 솔루션인 ‘IMLG’(Interactive Multilingual Letter Generation)를 기반으로 고객의 관점에서 마케팅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 비즈니스의 경쟁력 및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경영기법. 이미 미 대기업에서는 보편화 돼 있다.
’알타인’사의 언어 자동변환 솔루션은 다양한 소수계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요금통지서나 안내문 등 각종 양식을 표준화, 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SBC의 경우 이 솔루션을 이용, 가주 전역의 한인 등 주요 아태계 및 라틴계 고객에게 자국어로 된 상담결과 통지서와 요금청구서 등을 발송하고 있다.
남가주 지역 보험업체들에 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알타인은 현재 SBC, 뱅크오브아메리카, 버라이즌 등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상돈 대표는 히스패닉과 영어권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인 은행과 의류업계에도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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