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행된 크레딧 카드의 50%가 일정 형태의 보상(reward)제도를 도입했다. 형태도 마일리지 적립부터 현금 지급, 할인 혜택, 대학 학자금 적립까지 다양하다.
또 보상 카드의 80%는 연회비도 없어 매력을 더해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카드 업계에서 신규 고객 유치의 성공은 어떤 보상을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보상 카드에는 함정이 있다. 높은 연이자율(APR)이 그 것이다. ‘카드웹닷컴’에 따르면 보상 카드의 현재 평균 연리는 14%로 일반 크레딧 카드의 연리보다 4% 포인트 높다. 따라서 매달 쓴 금액을 다 갚을 자신이 있을 때만 보상 카드를 발급 받는 게 현명하다.
‘머니 매거진’은 ‘베스트 보상 카드’를 선정했다. 아래는 보상 형태별로 살펴본 우수 보상 카드.
■캐시 백
캐시 보상을 제공하는 카드는 크게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일정 퍼센트를 주는 경우와 구매 금액에 따라 차등을 두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1년에 6,500달러 이하로 카드를 쓴다면 단순 보상 카드가 유리하고, 6,500달러 이상이며 차등 보상 카드가 낫다. ‘뱅크 원 프리 캐시 리워드 비자’는 앞의 경우로 2,500달러를 쓸 때마다 25달러씩 1년에 최고 600달러까지 지급한다. ‘아멕스 블루 캐시 카드’는 6,000달러 이상을 쓰는 고객에게는 개스, 식료품, 약품 등에는 3%, 이외 품목에는 1%를 돌려준다.
■포인트와 마일리지 적립
특정 항공사와 호텔 체인 등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캐시를 돌려주는 대신 항공사와 호텔을 이용할 때 쌓인 포인트를 대신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아멕스 힐튼 HHonors 플래티넘 카드’는 일반 구입에는 1달러에 3%, 힐튼호텔에서 지출한 1달러에는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힐튼호텔 숙박비로 1,000달러를 쓴다면 포인트로 돌려 받는 돈은 50달러가 된다.
항공사 카드는 대개 39∼135달러의 연회비를 부과하는 게 흠이다. 1년에 9,000달러 이상 쓰지 않는다면 별 매력이 없다.
■자동차와 소매점
개스 카드는 보통 개스 구입액의 3%, 기타 물품 구입에는 1%를 돌려준다. 리베이트는 계좌에 적립된다. 시티은행이 발행한 ‘셸 매스터카드’는 개스 구입액의 5%를 돌려준다. 다른 개스 회사도 괜찮다면 ‘체이스 퍼펙트카드’를 추천할 만하다. 발급 초기 90일 동안에는 개스 구입액의 6%를 쌓아주기 때문이다.
‘GM 매스터카드’는 GM의 새 차를 구입, 리스할 때 5%를 리베이트로 돌려 준다. 하지만 셰볼레 코벳 같은 인기 차는 최고 1,000달러만 리베이트로 주는 데 유념해야 한다.
■기타
‘아멕스 코스코 리베이트 카드’는 코스코에서 구매할 경우 ▲2,000달러까지는 0.25% ▲5,000달러까지는 0.5% ▲5,000달러 이상은 1.5%를 돌려준다. ‘체이스 스탁백 매스터카드’는 물건 구입에는 1%, 특정 업소에서 구입한 경우에는 추가 10%까지 돌려준다. 이 포인트는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도 있고 메릴린치의 뮤추얼 펀드 구매에 쓸 수도 있다. ‘MBNA 피델리티 529 학자금 카드’는 구매액의 2%를 529플랜에 입금시켜 준다.
<김호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