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미군병사가 처참하게 살해된 이후 미군등 이라크 주둔 연합군에 대한 저항이 북쪽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증가하고있는 가운데 미군은 24일 군 호송차량을 대상으로 한 폭탄테러가 발생하자 곧바로무차별 사격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는 저항세력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대테러 대책에 착수했으며 중동의 방송국들에 대해서는 폭력을 조장하는 보도를 하지말도록 경고했다.
북부 키르쿠크시 부근 한 송유관에서는 근로자들의 태업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저항세력들은 송유관을 테러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석유 기간시설에 대한 태업은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주요 현안이 되고 있다.
모술에서는 이날 오전10시20분 군 호송차량이 폭탄 공격을 받아 미군1명이 부상했다고 미군측이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미군이 사건발생후 곧바로 하이 알-도바트 주변지역을 통제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미군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수니파 지도자 아드난 알-둘레이미는 라마단 종식을 기념하는 바이람(이드 알-피트르)을 기리기 위해 이날부터 1주일동안 미군과 저항세력 모두가 휴전에들어가도록 촉구했다.
그는 아랍어 위성방송을 통해 저항세력은 행동을 중단하고 연합군 역시 가택 침입과 추적을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이 이제 이른바 수니 삼각지대에서 북쪽으로 점차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쿠르드족애국동맹(PUK)을 이끌고 있는 잘랄 탈라바니 과도통치위 위원장은 “새로운 대(對)테러 계획에는 이라크군과 정당이 취하는 군사 및 방어적 대책이 포함돼있다”며 “이라크 전체 영토의 10%만이 테러의 영향을 받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시아파 회교도 정치지도자 압델 아지즈 알-하킴은 라마단 종료에 맞춘 메시지에서 연합군은 이라크에서의 한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라크에 그 어떤 외국군이 주둔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연합군의 주둔은 유엔 결의안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연합군은 주둔과 주둔기간에 대한이라크인의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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