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혼란 있지만 요금인하기대
셀폰 회사를 바꿔도 번호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제도의 시행이 이틀 뒤로 다가왔다.
FCC는 24일부터 전국 100개 대도시 지역에서 ‘전화번호 이동성’(local number portability) 규정을 시행한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가정용 전화번호를 셀폰 번호로 옮기거나 그 반대로도 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는 편의를, 셀폰 회사들에게는 경쟁 첨예화를 가져올 이 제도가 초기에 다소 혼란을 야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화 요금을 인하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컨수머스 유니온의 아담 골드버그 분석가는 “셀폰회사들이 변화된 시장 환경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요금 할인이 당장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요금이 비싸도 전화번호를 바꾸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손실 때문에 기존 셀폰 회사에 묶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번호 이동성 규정 실시에 따라 앞으로 셀폰 회사를 바꾸면서 카메라 폰 등의 기능과 향상된 성능으로 무장한 새 전화기를 낮은 가격으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무료 사용기간이나 남은 시간 이월 등이 늘어나고 중도 계약해지에 대한 벌금이 인하되는 등 계약 조건이 완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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