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이 급습, 수시간 동안 수색한 마이클 잭슨 저택 ‘네버랜드 랜치’는 수수께끼 속의 궁전. 그러나 어린이들을 위한 파티를 벌이면서 어린이들을 자신의 침대로 끌어들인 성추행 현장으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일반인에게는 금단의 장소 같은 그의 랜치가 이번 수사로 그 옷을 벗게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바라 인근의 샌타이네즈 밸리의 땅 2,600에이커에 달하는 잭슨의 왕국은 호화 저택 외에도 낙타와 라마 등 각종 애완동물을 갖춘 동물원과 회전목마, 극장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시가는 1,230만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그의 저택은 디즈니랜드의 기차역을 모방해 지었다. 입구부터 트램을 타고 입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데다 영국 벤틀리 회사 작품인 호화 자동차 ‘아니지’(Arnage), ‘레드 레이블’(Red Label) 등으로 랜치를 방문하는 가수 등 유명 연예인을 연회장까지 실어 날라 더욱 유명해졌다.
그렇지만 정작 방문객들은 그다지 많지 않아 일반인들에게는 15년 동안 여전히 신비에 싸인 곳이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래리 포린스키가 1991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9월에는 잭슨 자신이 1인당 5,000달러짜리 자선파티를 열기도 했다.
미니 열차가 운행돼 인디언촌을 지나기도 하는 등 환상적으로 조성된 마이클 잭슨의 궁궐은 저택 앞에 커다란 꽃시계 ‘빅 휠’(Big Wheel)과 함께 촘촘한 관상수로 ‘네버랜드’ 알파벳이 깔끔하게 조성돼 있다. 잭슨의 전 부인 데비 로의 말에 따르면 이곳은 적어도 세계 최고의 팝 가수에게만큼은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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