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증시는 거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부진한 실적과 전망발표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9.92포인트(1.06%) 내린 1,865.59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67포인트(0.32%) 하락한 9,582.46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4.86포인트(0.47%) 빠진 1,028.92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2주 연속 내렸고 다우존스 지수와 S&P 지수는 4주만에 처음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날 장 종료후 발표된 MS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나았고 월가 예상을 충족하는수준이었으나 투자자들의 성에 차지는 못했다. 이 업체는 더욱이 남은 4.4분기와 올해 전체의 실적에 대해 자신있는 전망을 내놓지 못해 실망을 가중시켰다.
MS는 또한 정보기술(IT) 분야 투자가 그리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기술주전반의 투자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MS 충격으로 나스닥 지수는 1,841까지 주저앉는 등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으나오후장 후반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문제의 MS 주가는 8%나 하락했다.
수익은 기대를 충족했으나 매출 신장이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밝힌 시스템 솔루션 업체 노텔 네트웍스는 6.5% 미끄러졌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PC업체 게이트웨이(-24.2%)와 DVD와 디지털 카메라용 칩제조업체 조란(-16.0%) 등도 큰 폭의 하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적자를 기록하리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흑자를 발표한 익스트림 네트웍스는 17%나 수직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통신업체간 합병 예상 보도로 AT&T(3.9%), SBC 커뮤니케이션스(2.7%) 등 대형통신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나스닥이 거의 20억주에 육박했고 거래소도 14억주를 넘겨 거래는 활발한 편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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