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선 처음 세계치과의사연맹(Federation Dental International·FDI)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윤흥렬(62) 회장이 23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미 치과의사회의에 참석차 LA를 방문했다.
세계치과의사연맹은 159개국에 75만명의 회원을 둔 전문가 단체로 1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펀드를 운영해 저개발 국가에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연례회의 후 매년 구강건강과 관련해 발표하는 성명서는 전세계 국가의 구강보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윤 회장은 2001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투표권자의 60%가 유럽 국가에 몰려 있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으로 당선돼 올 9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윤회장의 공약이자 아이디어로 시작된 금연 스티커가 한국에서 디자인과 생산을 거쳐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의 이름으로 우편물에 부착돼 전 세계로 발송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실과 같은 방식으로 판매돼 수익금은 공익사업을 위한 펀드에 적립되고 있다.
윤 회장은 흡연이 치아와 잇몸 건강을 해치고 이는 다시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한인들도 금연과 함께 예방 차원에서 구강위생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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