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9일. 주식 투자자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기만 하던 각종 지수가 200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 날 다우지수는 215.22포인트, 2.9% 하락해 7,286.27을 나타냈다. 2000년 1월14일 사상 최고였던 1만1,7822.98과 비교하면 37.8% 떨어진 셈이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1,114.11로 최고점이었던 2000년 3월10일의 5,048.62에 비하면 하늘과 땅이었다.
그리고 1년 후. 주식 투자자들은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경기 회복 소식에 주가는 천장이 어딘지 모르고 오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나스닥100 지수는 71.2%, 나스닥지수 70%, 러셀2,000 57.7%, 다우 유틸리티는 50.7%가 올랐다. S&P500는 33.1%, 뉴욕증시 종합지수가 가장 낮은 31.5%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증시도 전날 하락세를 딛고 다우지수가 49.11 포인트 오른 9680.01, 나스닥지수도 18.12 상승한 1,911.90에 장을 마감했다. 1년 후 주식 투자자들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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