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욕증시는 지난 5일(거래일 기준) 연속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의 증가로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4.07포인트(0.74%) 내린 1,893.78로 마감돼 주요 지수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71포인트(0.25%) 하락한 9,630.9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47포인트(0.53%) 빠진 1,033.78로각각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최고치에 근접했던 전날까지의 상승세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매수를꺼리면서 보합세로 출발한 증시는 오전장 중반들어 이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완연한 하락세로 접어든 후 마감 때까지 제대로 반등시도를 해보지 못했다.
계속되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날 장 종료후 발표될 실적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터넷 업체야후는 0.4% 하락했다. 오는 10일 실적을 내놓는 거대 전자제품 업체 제너럴 일렉트릭도 1.7% 주가가 빠졌다.
전날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했던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1.7% 상승했다.
최근 며칠간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던 마이크로소프트(-1.1%), 인텔(-0.9%), 휴렛 패커드(-0.5%) 등 대형 기술종목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통주 가운데서는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전날의 대폭 상승에 대한 경계감으로 2.3%나 내려 비교적 낙폭이 컸다.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통신업체 SBC와 AT&T는 이동전화 가입자의 통신업체 전환을 용이하게 한 당국의 조치로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각 1.6% 동반 하락했다.
나스닥에서는 거의 18억주, 거래소에서는 12억주 이상이 각각 거래된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생명공학,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금과 인터넷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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