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을 밟아라” “시동을 걸어라”
양보할수 없는 주말풋볼 한판 승부
금년 시즌 향배에 주요 변수 될 듯
대학풋볼 시즌 열기가 점점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말 내셔널챔피언십을 꿈꾸고 있는 USC가 하와이와 ‘알로하’ 대결을 벌이고 새 코치와 영입과 함께 추락한 풋볼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부활을 노리고 있는 UCLA는 일리노이와 서로 양보할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시즌 첫 경기에서 당시 AP 전국랭킹 4위였던 어번을 2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지난주 BYU도 35대18로 물리친 USC(전국랭킹 4위·2승)는 와이드오픈 패싱 게임으로 유명한 하와이(1승)와 13일 LA 콜로시엄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포함 10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USC는 쿼터백 매트 라이나트가 지난 경기에서 235야드 패싱에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졌지만 3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하와이의 약체 디펜스를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73년만에 LA에서 경기를 갖는 하와이의 주포는 하이스먼 트로피 후보 쿼터백 티미 챙. 대학 3학년인 챙은 지난해 4,474패싱야드(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2년 동안 무려 8,615패싱야드를 던져 NCAA 레코드인 1만5,031패싱야드를 갱신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내셔널 쳄피언을 꿈꾸는 USC로서는 승부도 중요하지만 경기내용도 신경쓰지 않을수 없는 상황. 따라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적극적 공세가 예상된다.
한편 콜로라도와의 시즌 오프너에서 14대16으로 아깝게 패한 UCLA(0승1패)는 일리노이(1승1패)와 시즌 첫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경기에서 스타팅 쿼터백 맷 무어를 부상으로 잃는 불운을 당했던 UCLA는 이번주에도 백업 쿼터백 존 스카아라가 공공장소 음주 등으로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 쿼터백 포지션이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UCLA는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시즌을 2연패로 시작하면서 초반부터 내리막길을 달리는 위험에 놓여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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