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의 골프 잔치이자 커뮤니티 유망주들간 만남과 교류의 장이었던 본보 주최?회 한국일보 국제 주니어 챔피언십이 21일, 르몽 소재 칵힐 골프장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짧은 준비기간 등으로 인해 비록 조직과 규모 면에서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골프 꿈나무들에게 실전을 통한 기량 향상과 각 커뮤니티의 2세들간 만남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냈다.
일부 주류사회 골프 전문가들은 특히 조직적인 준비체계와 타 커뮤니티 언론사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만 펼친다면 주니어 챔피언십이 일리노이내 최고의 주니어 골프대회로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비록 시작은 작지만 향후에는 주니어 골프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명성있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12세 이하(프론트 티)와 13-15세(화이트 티), 16-17세(블루 티), 여자부(화이트 티)등 총 4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은 매홀, 매타마다 적극적이며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대회 기간 9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선수들은 실수해도 좌절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는 끈기를 보였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캐디가 허용되지 않았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플레이 모습을 50야드 바깥에서 지켜봐야 하는등 엄격한 대회규정이 적용됐다.
총 27홀을 마친 12세이하조와 여자부, 36홀 경기를 치른 13-15세 조에 이어 16-17세 조는 54홀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글렌뷰 거주 찰스 로버트 헤스킨스 군이 여자부와 함께 성적이 집계된 12세 이하조에서 총 127타(40-9홀/87-18홀)로 1위를 차지했으며, 13-15세 조에선163타(82-18홀/81-18홀)를 기록한 네브라스카 거주 알렉스 김군에게 1등이 돌아갔다. 16-17세조에서는 바리지 거주의 마이클 필립스 군이 54홀 227타(78-18홀/76-18홀/73-18홀)의 놀라운 성적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별도로 시상된 여자부에서는 155타(55-9홀/100-18홀)를 친 안젤리나 김 선수가 1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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