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교회 앞날을 조명한다”
미주한인교회 창립100주년 기념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대회장 김찬희 박사)에 교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22일과 23일 월드미션대학교 소강당(500 Shatto Place, LA)에서 열리는 이 학술대회는 ‘한 세기의 발자취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이민교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리는 뜻깊은 행사.
여기에는 칼스테이트LA 유의영 교수와 연세대 서정민 교수, 클레어몬트대 민경석 교수, 이민사 연구가 이자경씨 등 한국과 미국의 각분야 전문학자들이 강사로 초청돼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미주 한인사회 기독교 신앙공동체의 발전과정과 2세 교회의 앞날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 중서부지역에서의 초기민족운동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김찬희 대회장은 “미주한인 선조들의 독립운동사는 미주한인교회사와 불가분의 관계인 만큼 교계 뿐 아니라 한인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흥미진진하고 주옥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될 뜻깊은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선주 목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정통교회사 및 역사 연구가들이 발표자로 초빙되는 이번 행사는 한미공동 기독교 세미나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자 및 토론참가자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경로 교수(한성대)와 강위조 교수(전 콘코디아 신학교)가 ‘1910년을 전후한 한인 기독교인들의 국권회복운동’ ▲최기영 교수(세종대)와 선우학원 교수(전 센트럴 감리교대학)가 ‘1930∼40년대 한인 기독교인의 사회주의 수용’ ▲유의영 교수(칼스테이트LA)와 서정민 교수(연세대)가 ‘한인교회의 이민사회에 대한 공헌: 1965년 이후’편을 다루며 ▲민경석 교수(클레어몬트대)와 류기종 교수(미주감리교신학대)가 ‘이민에 대한 신학적 고찰’ ▲이선주 목사와 김흥수 교수(목원대)가 ‘한인사회와 이민교회: 도산 안창호의 모형’ ▲김성수 목사(형제교회)와 토랜스믿음장로교회(홍명의 목사)가 ‘한인2세교회의 현황과 전망’ ▲홍선표 박사가 ‘1940년대 재미한족연합위원회 활동’ ▲서동성 변호사가 ‘미주독립운동사에서의 덴버지역의 중요성’ ▲이자경씨가 ‘리들리 지역의 독립운동’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하고 ▲‘한인교회와 민족화해’를 주제로 강위조 박사가 공개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기독교역사학회와 미주 크리스천 헤럴드사가 공동주관하고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정해진 목사),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박형주 목사), 남가주장로협의회(회장 김종명 장로), 미주한인교회창립100주년기념사업회(대회장 임동선 목사)가 주최한다. (213)353-0777.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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