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둘람 재소자선교회 임정수·미은 선교사
청소년 감호소 아들계기 교도소 선교
9월27일 ‘가족위로의 밤’행사
출소자 임시 안식처 마련이 꿈
교도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아둘람 재소자 선교회(대표 임정수·임미은 선교사)가 오는 9월27일 오후6시 세리토스 생수의강 선교교회에서 ‘재소자 가족 위로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순간의 실수로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들의 가족을 초청, 찬양과 교제를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와 은혜율동신학원생들이 출연하며 살인혐의로 4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아들을 둔 스텔라 박씨의 특별 간증시간도 마련된다.
박씨의 아들 브라이언 박군은 지난 95년 16세의 나이에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돼 현재 캘리포니아 캘리패트리아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박군은 교도소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하고 있으며 학업에도 열중해 지난 97년 샌버나디노 소년원에서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현재 옥중에서 오하이오주립대 영문과 학부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런 박군과 그의 어머니 스텔라 박씨의 스토리는 지난해 영문 월간지 코리앰 저널에도 소개됐었다.
아둘람 선교회의 임정수, 임미은 선교사 부부는 이민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아들이 불량청소년과 어울려 방황하다가 청소년 감호소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재소자 선교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LA카운티 내 교도소를 돌며 한인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주말에는 와스코, 데라노, 제임스타운, 맥파랜드, 샌 루이스 오비스포 교도소 등 주로 원거리 지역을 순회한다.
임미은 선교사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교도소에 간 식구들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힘과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정수 선교사는 “교도소를 출소한 뒤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출소자들을 위한 임시 안식처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둘람선교회는 시력이 좋지 않은 노령의 한인 재소자들에게 전달할 큰 활자로 된 한글성경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번 재소자 가족 위로행사를 도울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213)381-2007, (562)972-8288.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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