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 가톨릭 신자들의 연례 최대행사의 하나인 제16회 남가주 성령쇄신대회가 지난 9일과 10일 다운타운에 있는 LA테크니컬 칼리지 그랜드 디어터에서 17개 한인성당 사제와 수도자, 3,000여명의 한인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성령을 받으라’는 주제로 이틀에 걸쳐 실시된 이번 행사는 천주교 한국주교단 로마대표부 대표신부인 전달수 신부와 제주교구 표선본당 주임 김준수 신부, 서울대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지도신부인 이창진 신부가 강사로 초청됐으며 9일 오전 개회미사와 전달수 신부가 봉헌하는 주례 및 강론 찬미로 개막, 9차례의 강의와 찬미, 치유예절이 진행됐다.
남가주성령쇄신봉사회 지도신부인 장민현 신부의 주례 및 강론으로 봉헌된 파견미사와 더불어 페막한 남가주 성령쇄신대회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한인 가톨릭 행사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성령운동으로 1988년 제1회 대회가 시작된 이후 동부 지역을 비롯해 북가주 등 미 전역에 지구별 성령쇄신대회를 태동시켰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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