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실 성당, 전문인력 확보 상담소 신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성바실 한인성당(주임신부 박병준)은 지난 1일 무료 이민생활상담소(소장 유일선)를 신설,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6가에 위치한 성당회관에 문을 연 이 상담소는 이민 초년생들을 대상으로 ▲이민수속 및 비자, 법률 상담 ▲자녀교육 및 정착 안내 ▲사회복지 신청 ▲가정문제 상담 등 이민생활과 관련한 상담 업무를 진행한다.
상담소 설립 취지에 대해 박병준 신부는 “이민생활의 고충과 정보 부족을 하소연하는 신자들이 의외로 많아 이민 초년생을 위한 상담소 개설을 적극 검토해왔다”면서 “3개월 전부터 상담인력을 확보하는 등 상담소 설립을 본격 추진, 8월1일 자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상담소의 책임을 맡게 된 유일선 소장은 “미국에 처음 이민 온 사람들 대부분은 운전면허증 취득에서부터 체류신분, 자녀 취학문제, 노부모의 사회복지 신청, 가정불화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새로 문을 연 이민생활상담소가 갓 이민 온 한인들의 고충을 상당부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인력과 관련, 유소장은 “각 분야에 걸쳐 전문지식과 소양을 갖춘 가톨릭 신자 7명을 상담요원으로 확보했다”며 “자녀교육이나 진학상담은 LA통합교육구 실무진이 맡게되며 사회복지 신청의 경우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1.5세 신자가 상담을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민법의 경우 전문지식이 필요한 만큼 이민변호사 2명을 상담인력으로 충원했다”고 밝히고 “이 경우 상담은 무료이나 제반 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성당회관으로 나올 필요 없이 매주 월∼수요일 오전9시∼오후5시, 목·금요일 오전9시~정오 사이 전화 (213)389-3142로 상담요청을 하면 된다. 일단 상담요청이 접수되면 분야별 상담요원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게 된
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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