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진출 레이더스·버커니어스, 돈벌이도 1·2위

수퍼보울에서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꺾었지만 구단 수입에서는 레이더스가 버커니어스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레이더스는 라이선스 상품 판매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NFL 선두자리를 지켰다. 2위를 차지한 버커니어스는 팀 사상 최고의 랭킹을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된 구단 수입 랭킹은 2002년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수퍼보울에 진출한 두 팀은 풋볼 경기의 승자이다. 또한 이것은 상품 판매 랭킹에서도 정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NFL 소비자 제품담당 수석 부사장 마크 홀츠먼은 말한다.승리는 항상 수입과 직결된다.
버커니어스는 10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고 NFC 결승에 올랐던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1990년 이후 최고인 6위에 기록됐다.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는 수퍼보울 우승 1년 후 9위 자리를 확보했는데 페이트리어츠가 10위권에 오른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10위권 팀 가운데 달라스 카우보이스, 세인트루이스 램스, 시카고 베어스 등 세 팀만이 2002년 시즌에 패배가 승리보다 많았다. 그러나 램스는 2002년 2월 수퍼보울에 진출했었다. 베어스도 전년도에 13승 3패의 전적을 올렸었다.
NFL은 라이선스 상품 매출 규모(연간 31억달러)로 볼 때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브랜드로 선두 디즈니(140억달러), 2위 워너 브러더스(60억달러), 3위 봉주르(50억달러)의 뒤를 잇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출면에서는 NFL 프로풋볼이 31억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메이저리그 야구(29억달러), 대학 스포츠(26억달러), NBA 프로농구(21억 5,000만달러), NHL 아이스하키(15억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