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등판 안해 투타대결 무산
시카고 컵스 최희섭(24)의 방망이가 이틀연속으로 침묵을 지켰으며 관심을 모았던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등판하지 않아 첫 메이저리그 한인 투타대결도 이뤄지지 않았다.
최희섭은 10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전날에 이어 또 다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몸 맞는 볼로 한 번 출루했을 뿐 나머지 3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이로써 타율은 0.247에서 0.242로 다시 떨어졌고 전날에 이어 이틀간 7타수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브레이브스는 장단 13안타로 컵스 마운드를 맹폭, 13-3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희섭은 이날 메이저리그 최고의 기교파 투수인 브레이브스 선발 그렉 매덕스를 상대로 타이밍과 구질 파악에 애를 먹어 고전했다. 2회 1사후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투아웃 2, 3루의 찬스에선 몸 맞는 볼로 출루, 타점 찬스를 날렸고 후속타 불발로 득점도 못했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2루땅볼을 쳐 주자를 2루로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구원투수 로베르토 헤르난데스에게 센터플라이로 물러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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