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8일 워싱턴 시내 RFK 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평화 콘서트(Korean-American Peace Festival)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인회와 한인단체장들이 팔을 걷어부쳤다.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와 한인단체장들은 12일 야니토탈 웨딩에서 열린 평화 콘서트 설명회에서 이번축제의 성공을 위해 티켓 판매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3개 한인회가 4천매, 한인단체가 6천매등 총2만5천여 좌석중 1만매를 맡아 판매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6월28일은 2만5천명의 한인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랑스러움을 몸으로 느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워싱턴에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 역사적인 날을 위해 티켓판매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이번 콘서트는 이민생활에 지친 동포들에 재충전의 좋은 기회"라며 전 한인들이 행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평화 콘서트는 1세와 2세가 어우러지는 전 가족의 축제로 2세들이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찾는 길이 될 것"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주최측인 유석희 워싱턴 한국일보 사장은“이민 1백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아닌 2세들이 열광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장이자 아이덴티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사상 최초로 2만5천여명이 워싱턴 시내의 한 자리에 모여 우리 노래를 즐기고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신명난 행사가 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기획사인 K-프로링크의 제임스 김 대표는“2세들에 한국문화를 알릴 이번 기회를 통해 워싱턴 역사상 최대의 행사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행사 당일 태권도 시범을 보일 이준구 사범은“평화 콘서트가 흩어져 있는 모래알같은 한인들을 결합시키는 시멘트 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미주 각 지역에서 2만5천명이 운집하는 이번 행사는 한인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설명회에서는 평화 콘서트의 진행상황, 출연자, 티켓 판매현황, 좌석 배치도, 스테이지 구성, 초청인사, SBS 제작 프로그램 내용, 어린이 합창단 운영, 장터 한마당등 행사현황과 계획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K-프로링크 허인원 실장은“패티 김에서부터 보아까지 세대를 넘어 한자리에 서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에서는 결코 조합될 수 없는 드림 콘서트가 될 것"이라며“한류열풍을 타고 한인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까지도 공연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다"고 밝혔다.
현황 보고에 따르면 12일 현재 티켓 구입자는 한인 90%에 미국인 3%, 아시안 7% 비율로 한인들과 다른 인종들이 함께 어울리는 진정한 한미축제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일보와 공동 주최사인 SBS는 콘서트 녹화 외에도 워싱턴 지역 한미 저명인사들의 인터뷰와 워싱턴 한인들이 출연해 고향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모국에서 방영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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