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이번 주 산과 바다로 떠나는 차량 행렬이 이어진다.나이아가라 폭포와 천섬 등 유명 관광지들은 이번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아가라와 천섬을 비롯 버몬트 그린마운틴, 펜실베니아 롱우드가든 등 메모리얼 연휴 관광코스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 천섬
캐나다와 미국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천섬(The 1000 Islands)은 1,068개의 섬과 호화별장지대를 유람선으로 관광하는 명소이다.캐나다쪽에서는 킹손에서 콘웰까지, 뉴욕은 오스웨고에서 메세나에 이르는 길고 긴 섬이 펼
쳐져 있다. 온타리오 호수와 세인트 로렌스 강을 끼고 그림 같은 별장들이 자리 잡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베이와 케이프 빈센트, 쓰리마일 웨이, 클레이톤, 허드슨 하버, 메세나, 워터타운, 웰레슬리 아일랜드 등은 미국쪽 대표적 명승지이다.
제퍼슨 카운티 세인트 로렌스 강이 흐르는 알렉산드리아 베이는 요트의 천국이라 할만큼 요트 타기로 유명한 곳. 이곳에서는 수족관과와 볼트 캐슬(Boldt Castle)이 유명하다. 해마다 여름이면 요트대회가 벌어지고 수상스키와 낚시광들이 모여든다.
베이 맞은 편 허틀랜드의 볼트 캐슬은 천섬 중앙에 위치한 고성으로 120개의 룸을 갖춘 호화 맨션으로 유람선에서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 같다.
자연 경치가 빼어난 인근 그래시 포인트 주립공원과 키웨이딘 주립공원에는 캠핑과 수영, 낚시, 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 www.visit1000islands.com
▲문의: 518-474-4116
■ 뉴욕 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 폭포 앞까지 유람선을 타고 관광한다. 고트섬(미국령) 때문에 크게 두줄기로 갈린다. 고트섬과 캐나다 온타리오주와의 사이에 있는 폭포는 호슈 폭포, 또는 캐나다 폭포라고도 하며 높이 48m, 너비 900m에 이른다. 고트섬 북동쪽의 미국 폭포는 높이 51m, 너비 320 m에 이른다, 폭포 주변 경치가 아름다와 공원화 되어 있으며 교통과 관광시설이 잘 정비돼 있어 세계 각국으로부터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에 관광을 하려면 오전 8시30분전이나 오후 5시 이후에 폭포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아메리칸 브리지를 건너 고트 섬에 도착하면 차를 주차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날씨에 따라 폭포경치를 구경하는 기차(Viewmobile train)가 운행된다.
▲문의: 800-338-7890 (나이아가라 카운티 관광안내)
▲웹사이트: www.niagara-USA.com
■ 버몬트
미국 주에서 가장 시골냄새가 풍기는 곳이다. 프랑스어 ‘Les Vermont’에서 따온 단어로 ‘The Green Mountain’이란 뜻을 가진 버몬트는 강과 호수를 따라 푸른 계곡과 협곡으로 둘러 쌓여 있는 전원적인 곳이다.
수려한 커네티컷 강을 따라 자연과 협곡의 장관을 보는 기차 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챔플레인 호수를 끼고 있는 버몬트 아일랜드 컴플랙스는 페리나 보트로만 닿을 수 있는 3개의 주립 공원을 이루고 있다. 가장 넓고 개발이 잘된 버튼 아일랜드와 카약과 카누를 타는 나이트아일랜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우드아일랜드 등 3개 섬은 배를 타고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3개 섬 모두 야영지가 즐비하다.
▲문의: 802-524-6353(버튼 아일랜드)
■ 펜실베니아 롱우드 가든
1050 에이커에 달하는 방대한 롱우드 가든은 20개의 실외정원과 20개의 실내정원이 있다.1만1,000여종의 식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동물모양으로 조각된 나무 전시장은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
갖가지 테마의 정원에는 봄꽃이 활짝 피어 있다. 특히 이곳에서 볼만한 구경거리로 현란한 조명아래 음악에 맞춰 분수의 물줄기가 뿜어 나오는 분수축제를 들 수 있다.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맞춰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분수축제가 벌어진다.
▲가는 길: 95번 도로 사우스를 타고 가다 루트 322 웨스트(Exit 3A)로 나가 루트 1번으로 갈아타 롱우드가든이 나올 때까지 간다. 주소는 route 1, Po Box 501, Kennett Square▲문의: 610-388-100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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