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롬에 있는 배리 칼리지 학생 5명이 오는 7월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여대에서 한국체험을 한다. 지난해 8월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이 배리 칼리지 스캇 칼리 총장을 만나 양교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협정을 맺은데 따른 첫 행사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에세이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선발된 학생들은 캐서린 에르하트(3학년, 음악 및 영어 전공), 에미 헌터(3학년, 스패니시 및 국제학 전공), 브리타니 제인스(1학년, 음악교육 전공), 마류 푸린(3학년, 수학 전공), 제시 리 스미스(1학년)등 5명이다.
이들은 서울여대 설립자인 고황경 박사의 호(바롬)를 딴 ‘바롬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의 5차 수강생으로서 체제기간동안 학교 기숙사에 머물며 한국의 역사·언어·풍습을 두루 배우고 인천·경주·판문점·동대문 등 한국 역사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지역을 견학하게 된다.
또 태권도·음악·무용 강습에 이어 정치·경제 등도 살펴본다. 물론 토론의 시간도 갖는다.
한인 입양아 출신의 브리타니(한국명 원주희)는 “3살 때 미국에 입양됐기 때문에 한국에 가서 나를 낳아준 생부모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리고 마음이 설렌다”며 “그러나 만일 생부모가 딸을 만나주지 않는다 해도 절대로 섭섭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여대생 2명은 올 가을학기부터 배리 칼리지에서 체류하며 한학기 동안 미국을 배우게 된다.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배리 칼리지 박선근 이사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