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행부 구성, 회장 홍준식. 수석부회장 강현석씨 추대
’한인 새생명재단(가칭)’이 홍준식 창립준비위원장을 이사장 겸 회장으로 추대하고 집행부 인선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새생명재단 창립준비위원회는 15일 뉴욕한국일보 대회의실에서 결성 모임을 갖고 서재필 기념재단 전 회장인 홍준식 의학박사를 이사장 겸 회장으로 추대하고 서니마케팅 강현석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김준택 부회장과 뉴욕한국일보 여주영 논설위원을 부회장으로 뉴저지여성사회봉사센터(AWCA) 장화인 회장은 총무기획이사, 한아름마트 권일연 대표는 재무이사, 이창훈 외과의사와 엄규동 암전문의는 각각 의무이사를 맡았다.
홍준식 박사는 이날 "미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한인들이 난치병에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도움을 호소할 마땅한 곳이 없었는데 새생명재단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뜻깊은 재단의 출범을 맞아 창립 회장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생명재단은 현재 재단 설립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김석영 변호사에게 일임, 5월중 정식으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기금 마련 행사를 갖기로 했다. 특히 재단 설립에 필요한 영문 이름으로 지난 4월 창립준비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았던 ‘New Life Fund’가 어감상의 문제가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따라 현재 ‘Korean American Helping Hand Fund’로의 변경을 고려중이다.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 강현석 서니마케팅회장은 "뜻깊은 재단의 창립에 참가하게돼 기쁘다"며 "기금 모금에서부터 환자 지원 등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고 재무이사를 맡은 권일연 한아름대표도 "최선을 다해 기금 마련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의들이 의무이사로 참여함으로써 정기적으로 뉴욕 플러싱에 적당한 장소와 뉴저지 뉴저지여성사회봉사센터(AWCA)에서 한인 환자들을 위한 정기 상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 재단 기금 마련을 위해 플러싱서 대대적인 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교협 등의 도움으로 한인교회에서의 바자회 등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새생명재단 설립에는 의료계뿐만 아니라 뉴욕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마켓인 한아름과 한양마트가 공동으로 참가했고 대표적인 한인 기업인 서니마케팅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홍준식 회장은 "집행부가 구성된 만큼 조직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한인 사회의 어려움을 돕는다는 취지 아래 재단이 설립된 만큼 앞으로 각계각층의 한인들에게 고귀한 뜻을 전파하고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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