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콜택시업계에 승용차, 항공권, 순금반지 등을 내건 ‘고가 경품 바람’이 불고 있다.
갈수록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데다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콜택시 회사들이 난국돌파를 위해 경품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모범콜택시는 지난달부터 회사 창립을 기념해 도요타 코롤라(대상 1명)와 서울항공왕복권(1등 2명), 컴퓨터(2등 1명), 노래방 기계(3등 2명), TV(4등 2명), 오디오(5등 3명), DVD(6등 2명) 등 모두 176명에게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 대축제 행사를 펼치고 있다.
10월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모범 콜택시를 이용한 뒤 응모권을 받아 한양마트 플러싱점과 트라이스테이트 자동차 딜러에 마련된 경품 추첨함에 넣으면 된다.
회사측은 오는 11월1일 경찰관 입회 하에 추첨행사를 갖고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창립 2주년을 맞은 뻐꾸기 콜택시의 경우도 이번 주부터 자사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즉석 복권 행사를 통해 현대 XG 승용차(1등 1명)와 서울항공왕복권(2등 1명), 나이아가라·워싱턴 관광권(3등 1명), 황금 10돈(4등 1명) 등을 주는 경품잔치를 벌이고 있다.또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즉석복권 20장을 모으면 10달러 짜리 식료품 상품권을 제공한다.
뉴저지 릿지필드 팍 소재 서울콜택시 역시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현대 액센트 승용차와 피아노, 디지털 TV, 서울항공왕복권, 김치냉장고, 오디오, 순금반지 등 총 2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사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7월중 추첨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만약 당첨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는 상품에 대해서는 불우이웃들에게 기증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무궁화 콜택시가 탑승객들에게 매회 1달러 쿠폰을 나눠주고 고객들이 식품점, 화장품, 비디오 대여, 스킨케어 업소 등을 이용할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해피콜택시와 하나 콜택시는 매회 탑승시마다 1달러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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