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피곤하고, 더위를 못 참고, 손발이 떨리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때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날 때는 당뇨와 심장병을 의심해야한다. 이는 주로 40대 한인 여성과 남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성인병 증상이다.
뉴욕시 보건국은 "당뇨병, 심장병, 비만,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 갱년기 여성이 필요이상의 땀을 흘린다"며 땀의 변화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도 땀을 흘릴만한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땀이 나는 사람과 과도한 양의 땀이 나는 사람은 모두 몸의 이상을 의심해야한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가 단시간에 땀을 과도하게 흘릴 경우 혈당수치가 증가 할 수 있기 때문에 땀 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땀 복보다는 헐렁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을 권한다.
또한 운동 전 물을 마시면 땀을 많이 흘리더라도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운동 중에도 30분 간격으로 물을 마시면 수분 보충 효과를 볼 수 있다. 카페인이 든 탄산음료는 오히려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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