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Mary of the Mills School 8학년생인 김세중(14·미국명 Anthony Kim)군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치른 SAT 수학시험에서 780점(800점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군은 메릴랜드 대학에서 수학 특기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매스 카운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가 하면 지난달 수학 특기생 95명이 참가한 수학경시대회서는 최종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수학 외에 예체능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친척처럼 지내는 이태영(치과전문의)씨의 영향으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된 김군은 김용호(60)씨와 김순희씨의 늦깎이 외동아들이다.
한편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김군의 어머니 김순희씨는 "수학이라는 과목이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눈높이 교육과 같은 학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드는 학습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특별한 과외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김군은 (주)대교의 눈 높이 회원으로 이번 달 눈 높이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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