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 이사무 노구치. 엘리 내들만. 피카소. 마트스전등 대거 전시
뉴욕에서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전과 만나본다.
맨하탄 UBS 페인웨버 아트 갤러리(1285 Avenue of Americas)에서는 4월10일∼6월20일 일본계 미국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1904∼1988) 작품전이 열린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조각가 중 한 명인 노구치는 조각가 뿐 아니라 디자이너, 화가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었다.특히 그의 조각작품들은 청동과 세라믹, 돌조각 등 일본의 선불교 사상에 영향을 받은 작품들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노구치 전시회(Noguchi: Countours)에는 70년만에 처음으로 1930년대에 완성한 드로잉 작품들이 공개되며 예술가, 친구, 정치가, 배우, 무용수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 얼굴을 조각한 두상 조각들과 추상적인 돌조각 작품 등 모두 27점이 전시된다.
이에 앞서 4월3일 맨하탄 75가 위트니 뮤지엄(945 Madison Avenue at 75th street)에서는 미국 조각가 엘리 내들만(1882∼1946)의 회고전이 시작된다. 20세기 초 미국의 대표적인 조각가였던 내들만은 대중 문화의 인물들을 조각으로 형상화한 작가로 유명하다. 7월20일까지 계속되는 회고전에는 탱고춤을 추는 남녀의 모습을 조각한 작품 ‘탱고’를 비롯 조각과 드로
잉 작품 200 여점이 소개된다.
퀸즈 블러바드 33가 소재 현대미술관(MoMA, 모마)에서는 20세기 세계 화풍을 이끈 두 거장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의 보기 드문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5월19일까지 모마에서 개최중인 ‘피카소·마티스’전에는 회화, 드로잉 외에도 두 거장의 걸작 조각품들이 대거 전시 중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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