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군 철수 반대"
▶ 3,1절 기념식에서
최근 북핵 해법을 둘러싼 한미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한인연합회등 39개 단체는 1일 주한미군 철수 반대, 한미동맹관계의 동등한 발전과 개선 등을 주장하는‘워싱턴 동포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낮 워싱턴성광교회에서 개최된 제8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채택한 선언문에서“최근 미국 내에서 일기 시작한 반한정서의 확산조짐은 한-미동맹 50년사에 최대의 위기국면을 연출하고 있다"며“이는 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는 위상은 물론 생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한미동맹관계의 동등한 발전과 개선 ▲국제적 공조보다 민족적 공조를 앞세운 그릇된 한국내 정서의 시정 ▲한국의, 남북화해를 우선시한 북한식 핵 해법 채택 반대 ▲반미운동의 확산 우려 ▲주한미군 철수 반대 ▲민족공조주의로 포장한 통일논리의 중단 ▲동포들이 한미 양국간 이해증진에 앞장설 것등 7개항을 결의했다.
선언문에 참가한 단체는 3개 한인회, 각 향우회, 이민 1백주년 기념사업회, 가정상담소, 세탁협회, 체육회, 교회협의회,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나라사랑어머니회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이 망라됐다.
한편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선열들의 자주, 자립정신을 이어받아 동포사회 단결에 앞장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만춘 메릴랜드 상록회장은 3.1운동의 덕목을 자주, 평화, 정의구현, 단결정신으로 요약한 후“동포사회도 이를 본닫아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필재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양광호 교협회장의 기도, 국민의례, 김영호 종교위원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의 개식사, 이현주 주미대사관 총영사의 노무현 대통령 경축사 대독, 강만춘 메릴랜드 상록회장과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의 축사, 3.1절 노래 합창, 조삼래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 박관빈 목사의 폐회 기도등 순으로 이어졌다.
3개 한인회와 워싱턴교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근래에 보기드문 1백20여명이 참석, 한인사회의 단결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신임 한병길 총영사등 영사과 직원들도 참석, 한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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