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한미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미주 동포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워싱턴 지역 ‘나라사랑 비전 126 중보기도 모임(대표 신동수 목사)’ 은 3월 1일 정오 링컨 기념관 앞에서 ‘반핵, 반 김정일 자유통일 교포대회’를 개최, 견고한 한미 우호와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 대회는 같은 날 한국 시청앞에서 ‘126 중보기도 모임’ 한국본부(대표 김상철 장로)가 갖는 ‘반핵, 반김 자유통일 국민대회’와 같은 취지에서 열리며, 한국 주최측은 100만명 시민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워싱턴 교포대회는 ‘126 중보기도모임 워싱턴 지부’ 외에 김윤국 목사(전 한국 영락교회 당회장) 등 교계 인사와 한미자유민주연맹, 한국전참전전우회, 한인노인회 등에서 다수의 한인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신동수 목사는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행동할 때라는 자각에서 나서게 됐다"며 "미주 동포로서 한국내 반미 주장은 한국민 전체의 의사가 아니라는 것을 미국 시민들에게 알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포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김정일 정권 퇴진 ▲북한의 핵무기 등 대량살상 무기 포기 ▲강제 수용소 해체 및 종교 자유 허용 ▲북한의 민주화 ▲반미 책동 중단 ▲납북 인사 석방 등의 요구 사항을 알리게 된다. 예배에서는 김윤국 목사가 설교를 맡으며 오광섭 목사, 김석현 목사, 이재희목사, 손연희 목사 등이 기도하고 3.1절 기념행사에서는 박윤식 목사의 3.1절 독립선언문 낭독, 신현호 한미자유민주연맹 워싱턴지부장( 발기문 낭독), 유병지 목사(결의문 낭독), 이창복 재향군인회 워싱턴지부 고문(만세 삼창) 등이 순서를 맡는다.
또 주최측은 ‘반핵 궐기 교포대회’의 취지문을 영문으로 번역, 국무부 등 미 정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신목사는 "미군 재배치 논의, 임박한 이라크 전쟁, 미국의 북한 선제 공격 가능성 등 긴박하게 전개되는 국제정세 속에서 50대 이상의 한국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김정일이 핵무기를 보유한 상황에서 침묵과 중립은 악의 편에 서는 것이라는 확신에서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반 김정일 교포대회’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당일 오전 11시 애난데일 소재 기독교문사 앞에서 주최측이 제공하는 차편을 이용할 수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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