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지역 1월 250만채 거래…전년비 5.5% 증가
중간값 14만8,500달러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이라크전 발발 우려·경기침체 장기화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한인타운을 비롯, 아틀란타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42년만에 최저 모기지 이자율·증시 불안 등이 경기를 떠받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6일 전국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전국적으로 모두 6백9만채가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 전달 보다는 3% 각각 높은 수치다.
이같은 주택 활황은 아틀란타 등 남부지역이 이끌고 있다. 지난달 남부지역 리세일 실적은 모두 2백50만채로 전달 보다 무려 7.3%,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나 증가했다.
덩달아 집 값도 오르고 있다. 남부지역의 주택 거래 중간가격은 지난 1월 14만8천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나 상승했다.
타운 업계에 따르면 아틀란타 지역도 매매가 활발하다. 특히 노스풀턴·이스트캅 카운티 지역이 눈에 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알파레타·둘루스·마리에타·스와니 지역.
윤종숙 부동산은 매월 10채 이상 팔고 전화문의만 하루 평균 5건씩 된다고 밝혔다. 윤종숙씨는 “북동부 등 타주 손님이 35%나 차지하고 이달에만 3채를 팔았다”며“가격대는 20만∼30만달러의 하우스를 많이 찾고 10∼15만달러의 콘도·타운홈도 인기”라고 말했다.
이지희 부동산은 “한인들이 학군좋은 알파레타 등의 새집을 선호하고 있다”며 “LA·뉴욕·시카고 등 타주에서 문의가 많아 하루 8통까지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샤핑센터 등 상가도 발걸음이 바빠졌다. 고병택 부동산은 “주식투자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 한인들이 덩치큰 빌딩이나 샤핑센터 쪽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며 “I-85 북쪽으로 신규주택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도심에서 가까운 백인지역에 투자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구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낮은 모기지 금리 등으로 부동산에서 이익을 챙기려고 하기 때문에 아틀란타 지역 주택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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