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끔 데일리 시장과 함께 시카고 여러 지역을 둘러볼 기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데일리 시장은 종종 ‘시카고는 참으로 이민자들의 노력과 공헌으로 이루어진 도시다’라는 말을 던지곤 하지요.”
21일, 이민자 들을 위한 생활 정보 책자인 ‘시카고 뉴 레지던트 리소스 가이드 북 2003-4개정판’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시카고 인권위원회 클레런스 우드 위원장(사진·이하 인권위원회)은 1980년대초 맨 처음 탄생한 정보 책자가 오랜 연구과 노력 끝에 마침내 개정판으로 첫선을 보인 것 에 대해 감회가 깊은 모습이다.
“이번 책자 출간을 담당한 위원회 산하 이민ㆍ난민 문제 자문위원회의 공헌은 이루 말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여러 기관단체들의 재정적인 지원과 정보개정 작업을 담당한 직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번 책자의 출간은 불가능했겠지요.”우드 의장은 “정보 책자출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시간과 정열을 투자했다”며 이번 작업이 결코 쉬운길만은 아니었음을 암시했다. “이민자들을 시카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카고 지역 각종 법률 및 생활정보등을 담고 있는 이번 책자가 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우드 의장은 “어떤 면에서는 이번 책자 출간이 이민자의 권익 보호를 추구하는 단체로서의 오랜 과제를 해결했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제는 이 책을 홍보하고 배급하는데 치중해야 할 때입니다. 아무리 잘 지어진 책도 읽혀지지 않으면 무용지물 아닙니까?” 우드 의장은 “앞으로 이 정보 책자가 각 커뮤니티 주요 기관단체 등을 통해 배분될 예정”이라며 “또 영어를 잘 모르는 이민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 외국어로 번역된 번역판 출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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