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팍 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주최하고 마당집, 한청련, 여성핫라인 후원으로 오는 3월5일 오후 7시 노스팍 대학 바이킹 홀에서 1966년 아시안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오른 북한 축구 대표팀의 일화를 그린 영화 ‘이번 생애 최고의 게임’을 방영한다.
영국 출신 댄 고든이 감독한 이 영화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Again 1966’이라는 문구를 통해 시카고 한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던 북한 1966년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북한이 월드컵에 참여하기까지의 정치적 드라마, ▲최상의 축구경기가 보여주는 묘미, ▲개최지 잉글랜드 미들스브로 시민들의 북한선수들에 대한 따뜻한 환영과 호응, ▲승산 천분의 일의 불리한 경기를 이겨낸 선수들의 의지와 용기의 네가지 테마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 영화는 북한에 대한 인간적 관점을 제시하고 스포츠가 화해의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를 감독한 고든씨는 지난해 10월 당시 북한 선수단 중 생존자를 미들스브로로 초청해서 시민들과 역사적인 재회를 주선했고 두 번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북한을 다시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노스팍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권호연 박사는 “최근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냉각되는 가운데 이 영화를 통해 북한도 스포츠를 즐기는 인간적인 면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줘 미국인들의 한반도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thegameoftheirlives.com에 접속하면 를 얻을 수 있으며 3월4일 오후 6시 30분에는 시카고대학교 바이얼러지컬 사이언스 러닝센터에서도 이 영화가 방영된다.
홍성용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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