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값비싸 절도 기승
도난 보험·추적 소프트웨어 설치
40피트 이상 떨어지면 경고 알람
랩탑을 만약 도둑맞는다면? 가격도 비쌀 뿐 아니라 중요한 자료와 정보가 내장돼 있는 랩탑을 잃어버린다면 아마 지옥같을 것이다. 랩탑 사용자들의 뇌리에는 항상 이런 불안과 공포가 없을 수 없다.
아주 쉽게 슬쩍 들고 가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랩탑 컴퓨터 절도는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연방국세청(IRS)마저 2,332대의 랩탑을 지난 3년동안 도둑맞았다. 2001년의 경우 도난 신고된 랩탑은 무려 59만1,000대에 이르는데 이는 전년보다 53%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데스크 탑 컴퓨터 절도는 줄어드는 추세)
랩탑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다행히 도난방지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랩탑용 자물쇠도 예전보다 더 좋아졌고 보험도 나와있다. 또 추적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돼 있다.
·보험-세이프웨어 보험(safeware.com)의 인기있는 보험상품은 일년 보험료가 200달러로 도난시 하드웨어 가격은 전액 보상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잃어버린 서류와 정보에 대해서는 복구할 길이 없다.
보험료가 아깝다면 랩탑의 시리얼 넘버를 ‘도난 컴퓨터 신고소(stolencomputers.org)’에 등록할 수도 있다. 물론 무료. 그러나 FBI에 따르면 신고한다고 해도 랩탑을 다시 찾을 확률은 5%에 불과하다.
·추적 소프트웨어- 만약 추적 소프트웨어를 입력해 두었다면 찾을 확률은 높아진다. 랩탑을 훔쳐간 도둑이 그 랩탑으로 인터넷에 오른다면 감춰진 소프트웨어가 IP주소를 전송해 경찰은 수분내 랩탑의 소재지를 찾아낼 수가 있게 된다.
‘스텔스 시그널(stealthsignal.com)’은 일년에 45달러를 받는데 맥이나 PC 모두 이용할 수 있다. Z트레이스(ztrace.com)은 PC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일년에 49달러.
스텔스 시그널사에 따르면 절도범이 랩탑을 사용하여 인터넷을 쓰고 있어 신호가 송출되고 있다면 95%는 랩탑을 찾아낸다.
그러나 이같은 추적 소프트웨어도 절도범이 랩탑을 훔쳐간뒤 하드드라이브를 리포멧팅해버리면 추적소프트웨어가 지워져 버려 무용지물이 돼버린다.
·자물쇠-따라서 랩탑은 일단 도난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비즈니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이라면 ‘TrackIT’란 키체인 알람이 좋다. 59.99달러인 이 알람은 주인과 랩탑이 40피트 이상 떨어지면 경고음이 울린다.
또 랩탑 도난의 40%이상이 직장에서 일어나므로 점심시간이나 자리를 비울 때는 랩탑에 단단히 자물쇠를 채워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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