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일원 한인주택
▶ 집안에 현금보관 금물
최근들어 시카고시 및 인근 서버브지역에서 절도피해를 입는 한인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로렌스 한인타운 관할 17지구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3600대 로렌스길에 거주하는 이모씨 집에 절도범이 침입해 보석류와 집에 보관해 둔 현금을 모두 털어 달아났다. 범인은 이씨가 평소 뒷문 밖에 있는 박스에 두던 집열쇠로 문을 열고 침입, 화장대 서랍에 있던 보석류와 침대 옆과 책갈피 등에 숨겨 두었던 현금 등을 훔쳤다.
피해자 이씨는 “뒷문 밖에 집열쇠를 두고 다니는 등 방심을 한 탓에 이같은 피해를 입은 것 같다”며 “귀찮더라도 반드시 은행을 이용해 집안에 귀중품과 현금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새삼 깨우치게 됐다”고 전했다.
이씨는 현장 발견 후 바로 경찰에 연락해 리포트를 하고 보험회사에 연락해 일을 수습하고 있지만 아직 경찰에서는 범인을 체포하지 못하고 있으며 보험으로는 보석류와 현금에 대해서는 거의 보상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한인들의 절도피해는 시카고시 뿐 아니라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알려진 서버브 지역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코키, 노스부룩 타운 등 서버브지역에 사는 한인들의 절도사건 피해보험금 신청이 평소보다 20-30%나 크게 늘어남으로써 가택침입 절도피해가 급증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관련, 변청기 보험설계사는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다이아몬드, 고급시계, 골동품 등은 옵션으로 따로 가입해야 하며 미국사회는 현금을 집에 두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현금도난의 경우 200달러까지만 보상된다”고 전하고 “한인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절도에 대한 대비를 하고 특히 현금과 귀중품들을 절대 집에 보관하지 말고 은행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시카고 시내 프란시스코 길에서 집근처를 걷던 한인여성 최모씨가 현금과 크레딧 카드, 운전면허증 등이 있던 지갑을 날치기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집단속과 함께 거리를 다닐 때에도 각별한 예방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성용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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