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에 사는 최모(여·31)씨는 얼마전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한 소셜 시큐리티 번호(SSN)를 발급받으려고 소셜 시큐리티국 로렌스빌 오피스를 찾았다 헛걸음을 쳐야 했다.

SSN 신청접수 담당자로부터 “먼저 DMVS(차량안전국)이 발급한 신원확인 관련 서류를 가지고 와서 신청해야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줄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DMVS 로렌스빌 오피스로 달려간 최씨는 담당자로부터 이번에는 또 다시 DMVS 본부로 가서 서류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만 맥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고 싶었다.

최근 취업(H1)·유학(F1) 등 합법체류자의 가족(dependent)에게도 운전면허 발급용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발급키로 했다는 당국의 조치 이후 이같은 혼란을 겪는 한인들이 많다.

소셜 시큐리티국과 DMVS에 따르면 합법 체류 외국인이 운전면허증 취득에 필요한 SSN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DMVS에서 발급하는 신원확인용 서류(document)가 필요하다.

이 서류는 Conyer에 있는 DMVS 본부(2206 Eastview Pkwy Conyer, GA 30013)에서 발급해준다. DMVS에서는 신청자의 여권과 거주 증명서류(전기·개스빌 등)를 확인한 뒤 이민국(INS)에 통보, 신원확인을 거쳐 SSN 발급용 레터(letter)를 신청자에게 내준다는 것이다.

기간은 10일 정도가 걸린다. DMVS 본부 예약 전화번호는 678-413-8500이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1월1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신규발급 신청하거나 분실 등으로 인한 갱신(renew)을 위해서는 반드시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DMVS에 제출하도록 법으로 규정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